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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킬 때 원인과 대처법 (증상, 응급조치, 치료)

by 찡찡이단비 2025. 3. 25.

강아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킨다면? 원인과 해결 방법

강아지가 갑자기 몸을 떨거나 경련을 일으키면 보호자는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강아지의 경련은 단순한 근육 떨림부터 심각한 신경계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가 경련을 일으키는 원인, 경련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가 해야 할 응급조치, 그리고 치료 및 예방 방법을 자세히 살펴본다.


강아지가 경련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강아지 경련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신경계 질환, 대사 장애, 중독, 외상, 유전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1. 간질 (뇌전증)

간질은 강아지 경련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 일반적으로 6개월~6세 사이에 처음 증상이 나타남
  • 의식 소실, 거품을 물거나 사지를 심하게 떨며 발작
  • 몇 분 이내에 멈추지만 반복적으로 발생 가능

2. 저혈당 (혈당 저하증)

특히 소형견이나 어린 강아지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저혈당은 갑작스러운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 기운 없음, 몸 떨림, 눈을 멍하게 뜸
  •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발작
  • 공복 상태나 과도한 운동 후 발생 가능

3. 중독 (독성 물질 섭취)

강아지가 독성이 있는 음식이나 물질을 섭취하면 신경계가 손상되어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 중독 가능성이 있는 물질: 초콜릿, 포도, 양파, 살충제, 일부 약물
  • 침 흘림, 구토, 근육 경련, 혼수 상태 등 동반 가능
  •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함

4. 뇌 질환 (뇌종양, 뇌염)

강아지가 나이가 많거나 특정 질병이 있는 경우 뇌 질환으로 인해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 뇌종양: 진행성 증상으로 점차 심해짐
  • 뇌염: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

5. 칼슘 및 전해질 불균형

출산 후 수유 중인 강아지는 저칼슘혈증 (퍼퍼리피아) 때문에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 출산 후 2~3주 사이에 발생 가능
  • 몸 떨림, 불안 증세, 보행 장애 동반 가능

6. 외상 (머리 부상)

강아지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면 뇌 손상으로 인해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 사고 후 바로 경련 발생 가능
  • 의식 저하, 구토, 균형 장애 동반 가능

강아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을 때 응급조치 방법

강아지가 경련을 일으키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1.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 경련 중에는 몸을 제어하지 못하므로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
  • 높은 곳에서 경련이 발생했다면 즉시 바닥으로 옮겨 추가 부상을 방지

2. 억지로 잡거나 입을 벌리지 않기

  • 보호자가 강아지를 억지로 잡거나 입을 열려고 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음
  • 강아지가 혀를 깨물거나 질식할까 걱정할 필요 없음

3. 타이머로 경련 시간 측정하기

  • 경련이 2~3분 이내에 끝나면 응급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음
  • 5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함

4. 경련 후 강아지 상태 확인하기

  • 경련이 끝난 후에도 혼란 상태일 수 있음 (실금, 방향 감각 상실 등)
  • 의식이 돌아오면 부드럽게 이름을 불러주며 안심시키기

5. 병원 방문 및 원인 검사

  • 경련이 반복되거나 5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 이동
  • 동물병원에서 혈액 검사, MRI, CT 스캔 등을 통해 원인 파악

강아지 경련 치료 및 예방 방법

강아지의 경련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예방을 위해 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1. 약물 치료 (간질 및 신경계 질환)

  • 페노바르비탈, 브로마이드 등 항경련제 사용
  •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됨

2. 저혈당 예방을 위한 식단 관리

  • 소형견이나 어린 강아지는 소량씩 자주 식사 제공
  • 간식으로 꿀이나 포도당을 소량 급여 가능 (단, 과량 섭취 주의)

3. 독성 물질 관리 철저히 하기

  • 강아지가 닿을 수 있는 곳에 초콜릿, 양파, 포도, 살충제 보관 금지
  • 외부에서 산책 시 바닥의 음식물 섭취 주의

4. 칼슘 및 전해질 균형 유지

  • 임신 및 수유 중인 강아지는 수의사와 상담 후 칼슘 보충제 급여
  • 평소 균형 잡힌 사료 급여를 통해 미네랄 균형 유지

5. 스트레스 관리

  • 강아지가 불안하면 경련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환경 최소화
  • 정기적인 산책과 놀이를 통해 신체 활동 유지

6. 정기 건강검진 받기

  • 간질이 의심되는 경우 6개월~1년마다 신경과 검진
  • 노령견은 뇌질환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건강 체크 필수

결론

강아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면 보호자는 당황할 수 있지만, 침착한 대처가 중요하다. 간질, 저혈당, 중독, 뇌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경련 발생 시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경련 시간을 측정하며, 필요하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적절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경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