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유선종양,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증상부터 수술까지

고양이 유선종양,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암컷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종양 중 하나가 바로 유선종양(유방종양)입니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초기에는 단순한 혹이나 딱지로 오해하기 쉽지만, 조기 발견이 늦어질 경우 전이성 유선암으로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고양이 유선종양의 원인과 증상, 진단 과정, 수술과 예후, 그리고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예방 전략과 생활 관리 방법까지 상세히 다룹니다.

고양이 유선종양의 원인부터 수술까지

1. 유선종양이란?

유선종양은 고양이의 유방 조직에서 발생하는 양성 또는 악성 종양입니다. 고양이 유선종양의 약 85~90%는 악성, 즉 유선암(mammary carcinoma)으로 진단되며, 매우 빠르게 전이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2. 유선종양의 주요 원인

•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 : 호르몬 영향으로 유선세포 과다 증식
• 호르몬 주사 이력 : 피임제 또는 발정 억제제 장기 투여
• 유전적 요인 : 샴, 페르시안 등 특정 품종에서 발생률 높음
• 고령 : 10세 이상에서 유선종양 발생률 증가

3. 고양이 유선종양의 증상

• 유두 주변 또는 복부 아래쪽에 작고 단단한 덩어리
• 덩어리에서 출혈 또는 분비물
• 고양이가 해당 부위를 자주 핥거나 핥지 않으려 함
• 구토,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전이 진행 시)
• 림프절 부종, 호흡 곤란 (폐 전이 시)

덩어리가 점점 커지거나, 고양이가 통증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4. 진단 과정

• 촉진 검사 : 수의사가 종양의 크기, 위치, 고정 여부 확인
• X-ray 및 초음파 : 전이 여부 확인
• 세포검사(FNA) : 종양세포 추출해 악성 여부 판단
• 조직검사 : 수술 후 확정적 진단

5. 유선종양 수술과 치료

고양이 유선종양의 치료는 대부분 외과적 절제 수술이 기본입니다. 수술 범위는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

• 국소 종양 : 해당 유선 절제
• 복수 종양 : 전체 유선 절제술(mastectomy)
• 전이 가능성 있을 경우 : 림프절 포함 절제

악성 종양일 경우 항암 치료(화학요법)이 병행되며, 경우에 따라 방사선 치료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6. 수술 후 예후와 관리

• 양성 종양 : 재발률 낮고 예후 양호
• 악성 종양 : 수술 후 1~2년 생존율 약 50% 내외
• 종양 크기 2cm 이하 + 림프절 전이 없음 → 예후 좋음
• 수술 후 6개월마다 정기 검진 권장

7. 고양이 유선종양 예방 방법

• 6개월 이전 중성화 수술 : 유선종양 위험 90% 이상 감소
• 호르몬제 사용 지양
• 복부 정기 검진 : 매주 손으로 만져보기
• 식욕, 활동량, 체중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유선종양은 조기 대응이 생명을 지킵니다

고양이 유선종양은 단순한 종기나 멍울로 착각하기 쉬운 초기 증상 때문에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수술하면 완치율도 높고, 생존 기간도 늘릴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평소 고양이의 행동과 몸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중성화 수술은 단순히 번식을 막는 수단이 아니라, 유선암을 예방하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