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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관절 탈구 및 대퇴골두 절제술(FHO) 수술 가이드

by 찡찡이단비 2025. 4. 7.

 

 

1. 강아지 고관절 탈구란?

강아지의 고관절 탈구는 대퇴골이 골반과 연결된 부분에서 정상적인 위치를 이탈하는 질환입니다. 교통사고, 낙상, 심한 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선천적으로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는 경우에도 잘 나타납니다. 탈구가 발생하면 강아지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다리를 절거나 사용하지 않으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2. 대퇴골두 절제술(FHO)이란?

대퇴골두 절제술(Femoral Head Ostectomy, FHO)은 심각한 고관절 탈구가 발생했을 때 시행하는 수술 중 하나입니다. 손상된 대퇴골두(허벅지 뼈의 윗부분)를 절제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주변 근육과 섬유 조직이 새로운 관절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특히 작은 체중(약 20kg 이하)의 강아지에게 효과적이며,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므로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3. 대퇴골두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 고관절 탈구가 심하여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
  •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인해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
  • 골절로 인해 대퇴골두가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
  •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되어 다른 치료법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4. 수술 과정

대퇴골두 절제술은 전신 마취하에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1. 마취 및 수술 준비: 강아지는 전신 마취를 받고, 수술 부위를 깨끗이 소독합니다.
  2. 대퇴골두 절제: 수술 도구를 이용해 손상된 대퇴골두를 절제합니다.
  3. 근육 및 조직 재배치: 절제 후 남은 근육과 조직이 새로운 관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4. 봉합 및 회복: 절개 부위를 봉합한 후, 강아지가 마취에서 깨어날 때까지 관찰합니다.

5. 수술 후 회복 및 관리

대퇴골두 절제술 후 강아지는 약 4~6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수술 직후부터 관리가 중요하며, 다음 사항을 신경 써야 합니다.

1) 초기 관리

  • 수술 후 24~48시간 동안은 강아지가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 처방된 진통제와 항생제를 정확한 용법에 따라 투여합니다.
  • 수술 부위를 보호하고, 실밥을 뜯지 않도록 엘리자베스 칼라를 착용시킵니다.

2) 재활 운동

  • 수술 후 1주일째부터 가벼운 마사지와 수동적 운동을 시작합니다.
  • 2주 차부터는 천천히 걷기 운동을 유도하며, 짧은 산책을 시행합니다.
  • 수중 재활 치료(수영)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전문 수의사와 상의 후 진행합니다.

3) 생활 환경 조성

  • 미끄럽지 않은 바닥을 유지하여 강아지가 넘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 과격한 활동을 제한하고, 점프나 뛰는 행동을 자제시킵니다.
  •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식이 관리를 합니다.

6. 대퇴골두 절제술 후 예후

대부분의 강아지는 수술 후 몇 개월 내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소형견일수록 예후가 좋으며,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시행하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강아지는 다리를 약간 절거나 보행 패턴이 변할 수 있지만,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7. 결론

강아지의 고관절 탈구는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지만, 대퇴골두 절제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올바른 관리와 재활이 이루어진다면 강아지는 다시 활발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만이 강아지의 빠른 회복을 돕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