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패드 떨어짐,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와 치료법

패드는 강아지의 발 '신발'입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에는 '패드(Pad)'라고 불리는 두꺼운 피부층이 존재합니다.

이 패드는 보호, 충격 흡수, 미끄럼 방지, 체온 유지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마치 사람의 신발처럼

발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그런데 산책 중 패드가 갈라지거나, 심한 경우 피부층이 벗겨지면서 패드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상처로 넘기기에는 위험할 수 있으며, 적절한 처치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아지 패드 떨어짐의 원인, 증상, 응급처치, 치료법

1. 패드 손상의 대표적인 원인

• 뜨거운 아스팔트 걷기 : 여름철 노면 온도는 60℃ 이상
• 잦은 산책 또는 하이킹 : 마찰과 반복 압박
• 화학 물질 접촉 : 세제, 청소약, 제설제 등
• 발톱 과다 자름 : 균형 이상으로 패드에 무리
• 습진 또는 피부병 : 기저 질환으로 인해 약해진 피부

2. 주요 증상 : 이렇게 나타납니다

• 패드가 벗겨지거나 얇아짐
• 혈흔 또는 갈라짐
• 산책을 꺼리거나 절뚝거림
• 발바닥을 핥거나 물어뜯음
• 화상처럼 피부색이 붉어짐

외형상 멀쩡해 보여도 강아지가 발을 아파하거나 평소와 다른 걸음을 보인다면 발바닥을 즉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응급처치 방법

• 깨끗한 생리식염수 또는 물로 상처 부위 세척
• 소독 후 소독 연고(요오드계 또는 항생제 연고) 도포
• 멸균 거즈로 부드럽게 감싼 후 반려견 전용 신발 착용
• 심한 경우 출혈 멈춤 후 즉시 병원 방문

감염 예방을 위해 치료 후 핥는 행동 방지용 엘리자베스 칼라 착용을 권장합니다.

4.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 피부층이 심하게 벗겨졌을 경우
• 출혈이 10분 이상 멈추지 않을 때
• 통증이 심하거나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절뚝거림
• 패드에서 고름이나 악취가 날 때
•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재발할 때

병원에서는 필요 시 항생제, 진통제, 상처 보호 붕대를 제공하고, 중증일 경우 패드 재건수술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5. 회복 중 관리 요령

• 실내 생활 유지, 실외 활동 제한 (최소 7일)
• 매일 상처 부위 소독 및 연고 도포
•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 칼슘과 단백질 보충식 제공 (피부 재생에 도움)

6. 예방이 최선입니다

• 여름철 산책은 아침 · 저녁 시간대에
• 산책 전 손등 테스트 : 5초 이상 뜨거우면 외출 금지
• 정기적인 발톱 및 패드 상태 점검
• 발바닥 전용 보습제 또는 패드밤 사용
• 눈, 비 오는 날에는 방수 신발 활용

강아지 발바닥, 가장 많이 쓰는 부위입니다

강아지의 패드는 단순히 걷기 위한 구조물이 아니라 외부 자극을 견디는 보호 장치이자 건강 지표입니다.

패드가 떨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 그 불편함과 통증은 우리가 신발 없이 뜨거운 아스팔트를 걷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상처라 해도 감염되면 치료가 오래 걸리며 일상생활의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방 > 관리 > 조기 치료 이 3단계 원칙을 기억하시고, 오늘부터 강아지의 발바닥 건강도 체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