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고양이&식물/강아지정보모든것

고양이 스케일링 – 꼭 필요한 이유와 주의할 점

by 찡찡이단비 2025. 6. 28.

고양이도 사람처럼 구강 위생이 건강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스케일링은 고양이의 치석을 제거하고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과 관리이며, 최근 보호자들 사이에서 필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마취에 대한 걱정이나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 스케일링의 필요성과 방법, 주의사항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적절한 시점에 시행할 수 있다.

 

고양이 스케일링

스케일링이란 무엇인가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쌓인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하는 치과 처치로, 일반적으로 마취하에 진행된다.

  • 치석 :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엉겨 단단하게 굳은 것
  • 플라그 : 치아 표면의 세균막
  •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스케일링으로만 제거 가능하다.

고양이도 스케일링이 필요한가

고양이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구강 통증이나 불편감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3세 이상의 고양이 대부분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는 통계는 스케일링의 필요성을 입증한다.

  • 입냄새가 심해짐
  • 사료를 씹지 않고 삼킴
  • 잇몸 출혈 또는 붉어짐
  • 편측으로만 씹는 습관
  • 구강 통증으로 인한 식욕 저하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과 검진이 필요하고, 스케일링이 권장된다.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보통 2세~3세 사이부터 첫 스케일링을 고려하며, 이후 상태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고양이마다 치석 생성 속도가 다르므로 획일적인 기준은 없다.

  • 1차 : 2~3세 무렵
  • 이후 1~2년에 한 번 정도
  • 치주염 병력이 있는 경우 더 짧은 주기

스케일링은 예방을 위한 치료로, 증상이 심해진 후보다 초기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훨씬 부담이 적다.

마취 스케일링의 이유

고양이는 구강 내 세밀한 처치를 마취 없이 견디기 어렵다. 비마취 스케일링은 표면만 제거할 수 있고, 치아 뿌리 아래까지 있는 치석은 제거할 수 없다.

  • 마취 시 정밀 진단 가능 – 엑스레이, 잇몸 상태 확인
  • 구강 내부 구석까지 접근 가능
  • 통증과 스트레스 최소화

마취 스케일링은 치과 전용 장비를 이용해 정밀하고 안전하게 진행된다.

비용과 소요 시간

고양이 스케일링 비용은 지역, 병원, 고양이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20만 원~40만 원 사이다. 심한 경우 추가 치료가 병행되면 50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다.

  • 마취 전 기본 혈액검사 포함 여부 확인
  • 치아 엑스레이, 발치 여부에 따라 변동
  • 스케일링 자체는 30분 내외지만 회복까지는 2~3시간 소요

예방적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불필요한 고비용 치료를 줄일 수 있다.

주의할 점과 부작용

스케일링 자체는 안전한 처치이나, 마취에 대한 사전 검사와 체력 상태 확인은 반드시 필요하다.

  • 고령묘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마취 부담 고려
  • 시술 전 공복 유지 – 최소 8시간 이상
  • 시술 후 회복 시 구토, 졸림, 탈수 등의 반응 확인

마취는 숙련된 수의사와 안전 장비가 갖춰진 병원에서 시행해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케일링 후 관리법

  • 이틀 정도 부드러운 사료 또는 습식 급여
  • 입 주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간식 제한
  • 출혈이나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 문의

스케일링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 위생을 유지하고 치석이 다시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스케일링 후 관리법

스케일링은 단발성 치료가 아니라 정기적 치과 검진과 올바른 구강 관리로 이어져야 효과적이다.

  • 고양이 전용 치약으로 주기적 양치
  • 덴탈 간식이나 구강용 물첨가제 사용
  • 사료 내 덴탈 기능이 있는 제품 고려
  • 1년에 1회는 치과 검진 권장

고양이의 치아는 소중한 건강 자산이며, 스케일링은 이를 지키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