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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간질 증상과 관리법 : 발작 대처부터 장기 치료까지 보호자 가이드

by 찡찡이단비 2025. 6. 25.

 

 

강아지에게 간질은 생각보다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 반복적인 발작과 의식 소실이 특징이며, 보호자의 대응에 따라 강아지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강아지 간질 증상과 관리법

1. 강아지 간질이란

간질은 뇌 신경 세포의 이상 활동으로 인해 발작,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특발성과 증후성 간질로 나뉜다.

  • 특발성 간질 : 유전적 요인이 많고 생후 1~5년 사이 발현
  • 증후성 간질 : 외상, 뇌염, 종양, 중독 등 후천적 원인
  • 대부분은 반복성 발작을 기준으로 진단

단발적인 발작이 아닌, 두 번 이상의 간격을 두고 발작이 재발할 경우 간질로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주요 증상과 발작 징후

간질 발작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의식과 몸의 통제력을 잃는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관찰될 수 있다.

  • 갑작스러운 몸 떨림과 경직
  • 입에서 거품을 물거나 턱을 달그락거림
  • 눈동자 움직임이 이상하거나 공허한 시선
  • 사지를 펴거나 오므리며 쓰러짐
  • 배변이나 소변을 갑자기 실금

발작은 수초~수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의식이 돌아온 후 방향 감각을 잃거나 멍한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3. 간질의 원인

강아지 간질의 원인은 유전, 외상, 기저질환 등 다양하다. 정확한 원인 파악은 치료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선천적 원인 : 유전 질환, 뇌 발달 이상
  • 외상성 원인 : 사고, 낙상, 두부 손상
  • 대사성 원인 : 저혈당, 간·신장 기능 저하
  • 중독성 원인 : 특정 약물, 식물, 화학물질 섭취

많은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지만, 정밀 검사와 병력 분석을 통해 추정 원인을 기반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4. 응급 상황 시 대처법

간질 발작이 발생하면 보호자는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입을 벌리는 행동은 금물이다.

  • 주변 위험 요소 제거, 바닥에 눕혀 안정시키기
  • 시간 체크 :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면 응급상황
  • 입에 손 넣지 않기, 혀를 깨물지 않게 옆으로 눕히기
  • 발작 종료 후에도 기운이 없거나 재발하면 즉시 병원

동영상 촬영은 수의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간질 치료 방법

간질은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발작 간격 조절을 중심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약물 치료가 기본이다.

  • 페노바르비탈, 브롬화칼륨 등 항경련제 사용
  • 치료 시작 후 혈중 농도 체크 필수
  • 장기 복용 시 간 수치 등 정기 검사 필요
  • 증상이 심하거나 복합적일 경우 MRI 등 정밀검사

자의적 약 중단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 지시에 따라야 한다.

6. 생활 관리와 예방 습관

간질을 가진 강아지는 자극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일정하고 안정적인 환경 유지가 중요하다.

  • 수면, 식사, 산책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
  • 소음, 낯선 냄새, 조명 변화 최소화
  • 스트레스 유발 환경은 피하고 안정을 유도
  • 정기 검진과 약 복용 시간 철저히 준수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면 발작 빈도와 강도가 높아질 수 있어 보호자의 일관된 관리가 필요하다.

7.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점

간질은 만성 질환이지만 정기적인 진료와 꾸준한 약물 복용, 적절한 환경 관리만으로 충분히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 간질 진단은 평균 2회 이상 발작 시 진행
  • 완치보다 발작 조절과 일상 유지가 목적
  • 신뢰할 수 있는 병원과 장기 진료계획 세우기
  • 위급상황 대처법을 가족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함

조기 진단과 정확한 대처가 이루어지면 간질이 있어도 반려견의 삶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속될 수 있다.